충주시가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민원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일리지제는 법정 유기한 민원을 단축 처리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 제공으로 동기를 유발하는 제도로 신속, 정확한 민원처리로 민원만족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적용대상은 법정처리기간 3일이상 유기한 민원 348종으로 올 상반기에만 21개 부서에서 1만105건이 처리됐다.

시는 법정처리기간보다 빨리 처리한 만큼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고 감사 전화·편지 또는 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란에 게시된 친절 내용을 검토해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월 부서별, 개인별 마일리지를 합산해 게시판을 통해 전 직원이 공람토록 하는 한편 연말 부서·개인평가를 통해 시상하고 해외 배낭여행, 콘도 신청 시 우선 선발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을 많이 처리하면 감사만 받는다는 인식으로 민원부서를 기피해왔다"며 "민원처리 마일리지를 내실있게 운영해 민원공무원의 사기진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민원 공무원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