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내달 '주제와변주' 섹션서 상영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는 국내에서 필름으로 관람하기 힘들었던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 영화들을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 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JIMFF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초기 사운드 영화와 음악의 만남-1920∼40년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라는 주제로 최초 유성영화인 '재즈싱어'(1927)를 비롯해 총 7편의 할리우드 고전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재즈싱어' 외에도 1929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 뮤지컬 영화 '브로드웨이 멜로디'(1929), 뮤지컬의 대표작 '42번가'(1933),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 콤비의 신나는 커플댄스를 만끽할 수 있는 '탑햇'(1935), 최근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언급돼 유명세를 탄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1944), 할리우드 뮤지컬의 명감독인 스탠리 도넌 감독의 대표작 '온 더 타운'(1949) 등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 영화를 알기 위해 빠질 수 없는 명작들이 상영된다.
또 이번 섹션에서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에 대해 집대성한 다큐멘터리 '춤추는 할리우드뮤지컬의 역사'(2008)가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춤추는 할리우드뮤지컬의 역사'는 각 시대와 스튜디오 대표작과 뮤지컬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 뮤지컬 영화의 흥망성쇠 그리고 '시카고' '드림걸즈' 등 최근 뮤지컬 영화의 부활까지를 담아 할라우드 뮤지컬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정 지역이나 하나의 음악 장르를 주제로 선정해 작품들을 통해 깊이 있는 접근을 유도한 '주제와 변주' 섹션은 2006년에는 중남미 음악, 2007년에는 재즈에 대한 작품들이 상영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에는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 영화라는 주제인만큼 음악영화와 뮤지컬영화 마니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도 추억을 즐길 수 있는 자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JIMFF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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