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백신개발 해야
고유가 백신개발 해야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7.19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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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주장
이 수 홍 부장 <서산>

세계가 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영향으로 이 나라 저 나라 할 것 없이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외신을 통해 세계 언론매체들은 미래경제를 걱정하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름한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은 어떤가. 분명 고유가 독감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땅한 백신을 구하지 못해 허둥대는 형국이다.
하다못해 IMF 때보다 살기가 더 힘들다고 서민들은 외쳐대고 있다.
희망을 찾아 길을 나섰던 서민들은 밤마다 처진 어깨를 겨우 추스르며 내일을 기약하는 일상에 지쳐가고 있다.

경제살리기에 올인한다며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3개월 가까이 거리를 밝히던 촛불을 만나 허둥댔다.
촛불은 이제 진정국면이다.
일자리 창출 운운하며 경제를 살리겠다던 공약은 촛불 속에 갇혀 동력을 잃은 듯 잠잠하다.

촛불은 시간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공기업 민영화 등 국책사업 프로젝트까지 촛불에 가두는 거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일까.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이명박 정부는 최근 금강산 총격사건,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의 망령 등 한반도를 둘러싼 북한과 일본과의 얼켜가는 실타래를 풀어내야 하는 외교력의 시험대에 올랐다.
촛불에 허둥댄 시간은 타산지석이다.

나라 경제살리기 올인의 기회를 또 놓쳐서는 안될 일이다.
삼성특검에 대한 1차 선고공판 결과가 나왔다.
삼성특검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도기적 현상에 따른 대기업 문화의 그릇된 관행을 털기위한 대승적 사건일 수 있다.

결과에 대한 찬반은 엇갈리고 대기업 봐주기, 유전무죄 등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동감한다.
그러나 이참에 삼성은 더욱 더 분발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라는 주문도 담겼다고 본다.
삼성은 그 책무를 다하기 위해 기업활동의 폭을 넓히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소외된 곳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라는 뜻이 담겼다는 주장이 부끄럽지 않게 된다.
나라가 온통 어수선했지만 하나 하나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공무원들이 앞장서 홀짝 차량운행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들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기가 맡은 바 일에 전념할 때다.
그래야 이명박 정부가 정신을 차려 고유가 독감 백신을 개발해 내고 나라 경제살리기에 올인할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나라가 안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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