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3대 함정에 갇혀"
"이명박 정부, 3대 함정에 갇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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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교섭단체 대표연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사진)는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정부는 '잘못된 역사인식', '구시대적 리더십', 잘못된 정책방향'의 3대 함정에 갇혀있다"고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이명박 정부가 갇힌 첫번째 함정으로 잘못된 역사인식을 지적하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10년 성과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모두 뒤집고 있다.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권이 바뀌어도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는 성과대로, 한계는 한계대로 계승하고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외눈이 아닌 양눈으로, 과거후퇴가 아닌 미래지향의 시각으로 지난 10년을 재평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두 번째 함정인 '구시대적 리더십'과 관련,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70년대 개발독재식 리더십에 머물러 있다"며 "그런 리더십으로는 새로운 시대흐름을 담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진단이 잘못되었기에 처방도 잘못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라며 정부의 정책방향 수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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