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도 하고 점수도 따고
이웃사랑도 하고 점수도 따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7.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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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학생 봉사활동
여름방학을 앞둔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마음은 바쁘다.

방학으로 인해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유 시간을 활용해 미리미리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4월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으로 '학생 봉사활동 운영 지침'이 폐지된 뒤 후속조치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 등은 챙기는 것이 좋다.

봉사활동 시간='학생 봉사활동 운영 지침'에 따르면 중·고교생은 해마다 15∼2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은 20시간 안에서 자율적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정해 단위 학교에 지도하고 있어 각 시·도별 권장 봉사활동 시간은 다를 수도 있다.

충북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의 경우 20시간으로 정해 놓았다. 이가운데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봉사활동영역 10시간 이상은 의무시간이다. 즉 중·고교생의 경우 10시간을 학교가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교육을 하도록 했다. 다른 시·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학부모와 학생이 알아서 챙겨야 하는 시간은 한 해 10시간, 3년동안 30시간 안팎인 셈이다.

봉사활동 어디서=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봉사활동을 어디서 할 것인가 장소와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이왕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봉사를 통해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을 알아봐야 한다. 따라서 교육청은 봉사활동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는 인증기관을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 교육청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는 학생봉사활동 지원센터에서는 지역별로 봉사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인증기관을 찾을 수 있다. 16개 시·도에 설치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정보서비스(www.dovol.net)'에서는 센터에서 인증받은 봉사활동 기관들이 올리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충북 www.youth04.nel·충남 www.bongsai.or.kr)를 통해 봉사기관을 알아볼 수 있다.

고입이나 대입전형과 봉사활동은 어떤 관계='학생 봉사활동 운영 지침'에 따라 봉사활동 시간은 고입전형과 대입전형에 반영돼 왔다. 충북의 경우 고입전형에서 내신 300점 가운데 봉사점수를 12점으로 배정해 내신에 반영토록 하고 있다.

대입전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성적으로 환산하도록 했다. 연세대는 이르면 2011학년도부터 수험생의 중학교 때 봉사활동을 입시전형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움말 한주환 충북도교육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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