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서해안 페스티벌' 희망을 노래하다
충남 보령 '서해안 페스티벌' 희망을 노래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6.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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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관객 열기 장맛비도 못 막았다
노브레인·윤도현 밴드·조영남 등 공연

출연 가수들 서해안 살리기 동참 호소

장맛비에도 서해안 페스티벌의 열기는 꺼지지 않았다

김장훈의 서해안 살리기 1탄 '서해안방재작업'에 이은 서해안 살리기 2탄 '서해안페스티벌' 공연이 28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에도 1만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4인조 록 밴드 노브레인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가요계의 악동 DJ DOC의 공연이 이어졌다.

DJ DOC의 래퍼 이하늘은 "삼성과의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관객들에게 물으며 "(사고 관련 회사는) 책임 회피나 (보상금을) 안 주려고 하지 말고, 많을수록 나누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한다"고 말하며 '삐걱삐걱'을 부르기도 했다.

윤도현 밴드(YB)는 굵은 빗방울에도 무대 밖으로 뛰어나와 관객들과 호흡했다.

보컬 윤도현은 "장훈 형 좋은 일을 하는데 이만큼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서해안이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외에도 장나라, 조영남, 슈퍼주니어 해피가 무대에 올라 서해안을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공연을 마련한 김장훈은 정작 공연 중 과로로 쓰러져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공연 도중 과로로 실신, 보령아산병원으로 후송된 김장훈은 "준비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함께해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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