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감성 깨우는 詩가 배달됩니다
당신의 감성 깨우는 詩가 배달됩니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6.27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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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 '당신이라는…' 출간
권혁웅의 청춘에 대해 안도현 시인의 청춘에 담긴 심상을 담았다. 한 편의 시와 한 편의 단상은 잘 어우러진 그림이 되어 독자에게 전달된다.

시를 배달하던 남자 안도현 시인이 시집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문학집배원으로 배달했던 시 52편을 모아 시인의 감성을 담아 엮었다.

문학집배원이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년에 시인 한 명을 문학집배원으로 위촉하고, 매주 시 한 편을 선정해 온라인으로 배달하는 사업으로 안도현 시인은 도종환 시인에 이어 시배달을 맡았다.

시집에 실린 시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안도현 시인이 발송했던 시다. 시인은 다양한 시인들의 다양한 시들을 골라내 묶으며 한 편 한 편 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한다.

김남조, 오탁번, 송찬호 등의 대가들의 작품과 송승환 박남준 등 젊은 시인들의 대표작, 그리고 당대 북한시인의 작품까지 현대 한국시의 지형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별해 해설을 곁들였다.

이번 시집에서는 부록으로 '육성낭송시집 CD'도 함께 선물한다. 시를 쓴 시인들이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해 들려주기도 하고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시낭송도 함께 들어 있어 시의 맛깔스러움을 언어로 들려 준다. 그래서 시집 제목처럼 듣고 읽는 시의 즐거움을 전해 준다.

안도현 시인은 지난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며 문단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소월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는 '서울로 가는 전봉준',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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