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우유도 대기 중
본격 여름 시즌을 맞아 일명 '한철'장사인 빙과류를 비롯해 음료와 맥주 등 계절별 상품의 가격이 뛰고 있다. 초고유가에 맞물린 물류비 증가, 원자재값 상승 등이 그 이유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달 '키위아작'과 '생귤탱귤', '캔디바' 등 바 제품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했으며 롯데삼강도 최근 '돼지바', '초코퍼지', '알초코바' 등 대표 제품의 용량을 조금씩 늘리는 방법을 이용해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올렸다.
롯데제과 역시 '빙빙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제품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월드콘'은 1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각각 올렸다.
2월 오렌지주스 등 15개 품목의 가격을 8∼9% 인상했던 롯데칠성음료는 20일부터 칠성사이다(10%), 펩시콜라(5%), 미란다(10%)의 가격을 각각 5∼10% 이상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맥주도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 가격 등이 상승하고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상 폭과 시기 등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이 밖에 낙농육우협회는 최근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가공 업체에 원유 공급가격을 현재가격보다 29.4%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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