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심 충북수출 변화바람
반도체 중심 충북수출 변화바람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8.05.28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철강·금속·기계 증가율 40% 육박… 반도체 0.4p 하락
화학, 철강·금속, 기계 등 여타 산업분야의 호조세가 두드러지면서 반도체 일변도인 충북수출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무역협회 충북지부(지부장 권영대)에 따르면 지난 4월의 충북 수출은 8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9%가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억2800만 달러로 최대 금액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9.9%로 두자릿수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철강·금속(79.4%)을 필두로 기계류(45.2%), 화학공업(34.2%) 등 다른 산업분야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4월 한달간의 수출증가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1∼4월 중 반도체가 충북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이맘때의 30.9%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30.5%로 떨어진 반면 광학기기부품은 7.2%에서 10.7%로, 자동차부품은 3.0%에서 3.4%로 각각 상승했고 인쇄회로기판 역시 2.9%에서 3.4%로 비중이 확대됐다.

권영대 충북지부장은 "충북수출은 반도체 비중이 30%를 웃도는 등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면서 "자동차부품·전선·유화제품 등 여타 품목이 선전한다면 수출구조는 물론 증가세도 더욱 견조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