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말 볼거리·즐길거리 다채

4월 마지막 주말 보은군을 찾으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25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 진산식(취임식), 25∼ 27일 제6회 동학제와 동학군의 넋을 기리는 굿판, 황토사과 꽃나들이 체험행사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보은문화원(원장 김건식)은 25일부터 26일까지 최초의 동학교도 집회였던 보은집회의 정신을 기리고 억울하게 죽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제6회 보은동학제를 보은읍과 장안면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동학제는 사진으로 보는 동학혁명, 초·중·고등부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동학장사 씨름대회, 동학 장승깎기 체험, 동학순례대행진, 청소년 동학 효 한마음축제, 114주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와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삶결두레아사달'은 26일부터 27일까지 동학군 최초 취회지였던 장안면 장안리와 최후 격전지인 보은읍 북실마을 일원에서 동학군의 넋을 기리는 굿판을 벌인다.

'사람이 하늘이니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이날 행사는 단기 4341년 보은동학굿 취지를 알리는 사발통문을 시작으로 기림굿·씻김굿 등과 명상춤, 풍물, 태껸, 민요 등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취회 당시 접주회의와 동학주막이 재연되는 데다 동학군 발자취를 쫓는 유적지 따라 걷기행사도 마련됐다.

보은황토사과발전협의회(회장 조강천)는 26일부터 27일까지 보은 황토사과꽃 나들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분양농가와 체험가족, 재배농가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사과나무 체험학교에서 외갓집 풍금강좌, 보물찾기, 전래놀이, 야생화씨앗 배움터, 나무공예, 과학탐험 등의 체험행사와 가족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도 개최한다.

군내 23개 분양농장에서는 사과나무 이름표 달기, 꽃따기, 인삼 심기, 봄나물 캐기, 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10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천냥식당이 운영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주지인 노현스님의 진산식(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진산식에서는 청주 용화·관음·평화사의 불교신자 60여명으로 구성된 제5교구합창단과 현악4중주단, 소프라노 황성은씨 등의 불교음악 공연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