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열차타고 지용선생 만나요"
"문학열차타고 지용선생 만나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4.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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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지용제 다음달 16∼18일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문학축제인 제 21회 지용제가 오는 5월16일부터 18일까지 지용생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옥천군이 주최하고 옥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올 지용제는 특히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문학인이 내방하고 한국관광공사 등 기관의 후원도 잇따라 여느해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용회원과 전국에서 모집한 문학동호인 등 350여명이 17일 서울과 옥천을 왕복 운행하는 '달리는 문학열차'('레이디 버드' 9량)를 타고 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음미하는 시간을 갖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차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17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선착순 응모해야 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연락처 02-2266-2100)

이 열차에서는 정지용 시인을 소개하는 다큐방송과 시낭송, 음악회, 문학강연,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열차를 탄 관광객에게 농산물 상품권(1만원)을 지급해 축제장에 마련된 판매소에서 옥천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음달 17일 저녁 7시부터는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초청가수 공연과 시노래, 시낭송 등이 이어지는 '향수음악회'가 열려 문학열차 승객과 지용회원,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밖에 5월16일 14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군청 대강당), 8회 학생사생대회(야외공연장), 저녁 7시 무대공연(문화예술회관)과 밤 8시 불꽃놀이(공설운동장) 등이 펼쳐진다.

5월17일에는 지용문학포럼(문화예술회관)과 정 시인 생가방문행사, 20회 지용문학상 시상식, 제10회 지용청소년문학상시상, 제21회 지용제 개막식(관성회관)이 열리고 오후 7시 향수음악회(공설운동장)가 이어진다. 18일 오전에는 제 7회 전국지용백일장(죽향초)이, 저녁 7시에는 가족 시 낭송회(지용문학공원)가 열린다.

이밖에 행사기간에 길거리 연주회(지용거리), 지용시어 알아보기, 가훈 써주기, 가족건강체크 (관성회관) 등의 체험행사와 단봉수석회원전, 지용회전, 전국향수사진 공모전, 향수동호회 회원전등의 전시행사도 마련되며, 공설운동장에 향토야시장과 옥천농산물코너도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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