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정민철 청주서 부활투
베테랑 정민철 청주서 부활투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4.17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 3K… 시즌 첫승
한화이글스가 선발 정민철의 호투를 앞세워 청주구장에서 2연승을 거뒀다.

한화이글스는 16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08프로야구 우리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대1로 승리해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92개의 볼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올렸고, 8.22였던 평균자책점을 6점대까지 끌어내렸다.

한화는 이날 중심타선이 살아나면서 모두 15개의 안타로 히어로즈를 흔들었다.

경기 초반 한화와 히어로즈는 난타전이 벌였다. 한화 이영우가 1회말 첫 타석에 나서 볼넷으로 1루를 밟은 후 두번째 타석에 나선 윤재국의 좌중간 3루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뒤이은 클락의 깊숙한 좌중간 안타로 2대0으로 한 발 더 도망갔다.

히어로즈는 이어지는 2회초 공격에서 만루 상황에서 터진 황재균의 우중간 안타로 3루주자 홈을 밟아 2대1로 바짝 추격했다.

한화 타선은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5회들어 또 한 번 소나기 안타를 날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한화는 5회말 윤재국이 2루타와 클락의 적시 2루타로 3대1을 만들었다.

이때 히어로즈는 투수를 조용훈으로 교체했고 방심한 틈을 노린 클락은 2루에서 3루를 훔쳤다.

이어 이범호의 중전 적시타로 3루에 있던 클락이 홈을 밟아 4대1로 승기를 잡았다.

7회말 이여상의 불망이가 또 다시 살아나면서 한화는 2점을 더 빼앗아 6대1 상황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결국 한화는 8회말 클락과 김태균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 뽑아 8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화의 클락과 이범호는 각각 2타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올 시즌 한화로 이적한 이여상은 지난 15일 좌중간 적시 2루타에 이어 또 한번 우중간 적시 2투타를 날리며, 맹활약했다.

선발 정민철에 이어 6회부터 등판한 한화의 윤규진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