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사랑회 10년史 되짚어본다
충북시사랑회 10년史 되짚어본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4.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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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0주년·시낭송 300회 기념 문학제
'충북시를사랑하는사람들'이 창립 10주년과 시낭송 300회를 맞이해 '봄. 꽃잎으로 詩를 쓰다'기념 문학제를 오는 12일 오후 4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개최한다.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종합예술을 추구하는 '충북시를사랑하는사람들'은 시사랑 열차와 문학기행 등 문학모임의 특색을 살려 다양한 문화행사로 청주에 시사랑 모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10년동안 지역 문학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시사랑모임의 회장은 맡고 있는 심억수 시인(사진)은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를 생활에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예술활동을 갖고 있는 단체"라며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만남의 장으로 꾸준히 시낭송회와 시사랑열차. 문학기행을 가져왔다"고 모임을 소개했다.

시낭송 300회라는 문학활동에 대해 심 회장은 "시낭송 300회는 지난 예술활동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단체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이번 300회째 시낭송을 열며 지역 문학인들과의 교류와 일반 시민들을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모임에서는 300회의 의미와 가치를 담기 위해 시집 발간도 이루어진다. 심 회장은 "그동안 시사랑 행사에 참여한 시인과 충북의 원로시인 30인. 그리고 회원들의 작품을 시집으로 엮었다"고 말하고 "출간된 시집은 12일 행사장에서 무료로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공중목욕탕처럼 상하가 없고. 누구나 함께 하며. 수평적 관계에서 시를 매개로 한 만남을 갖고 싶다"는 심 회장은 "10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이를 원동력으로 시낭송교실과 시창작교실. 시사랑 소식 등 새로운 시도를 전개하는 등.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만남을 통해 문학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 속에 문학의 꽃을 피우는 장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봄의 향연 속에 열릴 '봄. 꽃잎으로 詩를 쓰다'기념 문학제에서는 '시사랑 10년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여는 마당을 시작한다.

이어 열린마당에서는 사물놀이 공연과 오카리나 연주 그리고 시낭송의 시간을 마련해 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의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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