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역사를 만난다
한국영화의 역사를 만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4.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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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 '신상옥 감독 추모전'
EBS TV '한국영화특선'이 '신상옥 감독 추모전'을 방송한다.

오는 11일 신상옥 감독 타계 2주년을 맞이해 '삼일천하'(6일 오후 11시25분). '만종'(13일 오후 11시25분). '다정불심'(20일 오후 11시25분). '천년호'(27일 오후 11시25분) 등 신상옥(1926∼2006)의 영화 4편을 편성했다.

'다정불심'(1967)은 1960년대를 잘 보여주는 스케일이 큰 작품이다. '천년호'(1969)는 어려운 제작 현실에서 새로운 모색을 한 작품. '만종'(1970)은 언어(청각)장애인 부부의 삶을 다뤘다. 독특한 소재로 영화 영역을 개척하려 한 작품이기도 하다.

'삼일천하'(1973)는 '유신 영화법'이라 불리던 4차 영화법 속에서 개봉한 60년대의 기백을 잃지 않으려는 힘이 들어간 역사물이다.

함북 청진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44년 일본 도쿄미술전문학교에서 수학했다. 1978년 부인인 영화배우 최은희(82)와 함께 납북. 북에서 영화 '탈출기'. '소금'등을 제작했다. 탈북 후 할리우드에서 '닌자 키드'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영구 귀국 후 안양 신필름 영화아카데미를 설립. 후학 양성에 매진하다 2006년 4월 별세했다.

1952년 영화 '악야'로 데뷔.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 '로맨스 빠빠'(1960). '성춘향'(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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