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섬기는 마음으로 행복배달에 최선 다할 것"
"고객 섬기는 마음으로 행복배달에 최선 다할 것"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4.03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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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 충청체신청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듣다
오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다.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전의 시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체국. 늘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도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는 곳이 또한 우체국이다. 충청체신청 이계순 청장을 만나 충청체신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SMS 배달예정통지·콜센터 등

고객의 소리 귀 기울여 신뢰성

소외계층 복지증진 활발한 활동

총선 특별기간운영 비상근무체제

우체국카드 출시 금융서비스 제공

이계순 충청체신청장이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길 수가 없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가 없다"며 "일과 삶을 즐기는 역동적인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후 인터뷰에 응했다.

-먼저 경영방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충청체신청은 지난해 우정사업본부 자체평가에서 고객만족 2년 연속 최우수청, 청렴도 평가 최우수청, 정책홍보평가 최우수청을 달성했으며, 경영평가 또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올 경영방침을 '일과 삶을 즐기는 역동적인 일터 실현'으로 정했다. 직원 모두가 재미있게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일을 즐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능률이 향상돼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고객감동은 우리가 바라는 최상의 가치로서 고객을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3년 연속 고객만족 최우수청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통신 기관으로서 그에 따른 대책은.

총선기간 우편물의 완벽한 소통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선거일인 오는 9일까지를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중에 부재자신고 우편물, 정당 및 개인후보자 홍보물, 책자형 선거공보, 투표안내문 등의 274만여통 선거우편물을 적기에 배달해 모든 유권자가 차질 없이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부재자투표 회송용봉투도 선거일인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시·군·구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체국택배가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데 그 배경은.

우체국택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한 2008년도 브랜드 파워 택배서비스 부문에서 한진택배, 대한통운 등 유수의 택배업체를 제치고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5년 연속 1위와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도 2년 연속 1위에 올라 택배업종 3관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 기관인 브랜드스톡이 운영하는 브랜드 증권시장에서 현재 국내 택배 가운데 줄 곳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대의 물류인프라를 앞세워 전국 익일배송 전국 주요도시 간 당일특급 농수산 택배 휴일택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단문메시지(SMS) 배달예정 통지, 고객불만보상제, 전화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택배신청이나 배달조회는 물론, 고객 불만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우체국콜센터 등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뢰성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체국 금융서비스도 매우 다양하다. 요즘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것은.

IC칩이 내장되어 있는 우체국카드 한 장으로 현금카드, 삼성체크카드, 전자통장, T-money 카드기능을 가진 다기능카드가 지난달 출시됐다. '에버리치 ONE-Plus카드'가 바로 그것인데, 보안성이 강화된 IC칩에 예금계좌 정보를 20개까지 수록할 수 있어 카드 한 장으로 편리하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에버리치 One-Plus카드'는 자동충전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잔액 부족을 걱정하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아쉽게도 서울지역에서만 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우리 지역은 올 하반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에버리치 One-Plus 카드'는 현금카드와 삼성체크 카드로 쓸 수 있어 항공권 5∼8% 할인, 우편상품 이용시 10% 할인(월 1만원 이내)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해 PDP TV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부가 해체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지식경제부로 그 소속이 바뀌었는데 업무에 대한 변화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정보통신부가 해체되고 관련 업무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됐다. 우정사업본부의 소속부처가 지식경제부로 옮겨지다 보니 정보통신 관련 민원업무를 맡을 기관이 당장 없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체신청에서 종전에 하던 정보통신 민원업무를 다른 부처에 소속되어 있더라도 대부분 위탁의 형태로 맡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큰 불편 없이 종전처럼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먼저 방송국이나 일반무선국 허가업무에 대해 말씀드리면 방송국 및 유선방송 허가업무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하고, 방송국 검사, 전송망 사업자관리는 그대로 체신청에서 위탁받아 수행하게 됐다.

무선국 시설자에게 부과하던 전파사용료 징수업무와 전파법 위반에 따른 무선국의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 관련 업무가 방송통신위원회 대전전파관리소로 이관이 됐다. 무선국 허가, 승계, 신고사항, 기지국 공용화심의 등의 업무는 종전과 같이 체신청에서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통신분야에서 별정·부가통신사업자 신고,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심사, 자가전기통신설비 신고, 기술기준 적합조사 등 대부분의 업무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탁받아 종전대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된 소프트웨어불법복제 상시단속업무는 위탁을 받아서 체신청에서 단속업무를 계속하게 되며, 장애인 컴퓨터 방문교육, 사랑의 PC보급사업, 인터넷중독예방상담 센터 운영 등 해당업무가 행정안전부로 이관 될때까지 지역정보문화 촉진과 정보화 역기능해소 사업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들었다.

충청체신청은 올해에도 자매결연을 한 1사1촌과 1과1가정을 지원하고 다사랑 운동, 아름다운가게 나눔의 행사 참여, 독거노인 무료 급식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청소년에게 꿈나무 보험, 장애인에게 암치료 보험을, 소년소녀가정 등 결손가정 자녀돕기 등 연간 12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2억3000여만원을 지원해 빈곤층의 금융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집배원 365봉사단은 우편물을 배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우체국 집배원을 시정도우미로 위촉하고,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출하는 등 생활주변의 위험요인을 제보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

-끝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이제 우체국은 단순히 편리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찾는 우체국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우체국,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우체국이 될 때까지, 또 한분 한분의 고객이 만족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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