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지사 '58억' 최고 부자
정우택 지사 '58억' 최고 부자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8.03.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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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1위 고수… 1년새 8억 넘게 늘어
정우택 충북지사의 재산은 총 58억9197억원으로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정 지사는 토지 12억3358만원, 건물 20억7600만원, 예금 20억3925만원 등 58억9197만원을 신고했다. 또 지난해 공개 때 신고됐던 50억2906만원보다 8억6290만원 증가했다.

정 지사는 토지가액 변동으로 9988만원이 증가했고, 서울 서초동 아파트 값이 14억9500만원에서 20억1600만원으로 5억2100만원 올랐으며, 배우자의 ㈜성음 비상장주식 2만7283주가 새로 등록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화욱 정무부지사는 경기도 이천에 밭 등 토지 3억6718만원, 건물 10억8000만원, 예금 6억7554만원, 하이닉스 주식 2만여주를 비롯한 유가증권 2억8681만원 등 모두 29억185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8265만원 증가했다. 이종배 행정부지사는 9억8121만원을 신고, 지난해보다 700만원 줄었다.

도내 시장·군수 중에서는 김호복 충주시장이 47억356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용택 옥천군수 15억5394만원, 남상우 청주시장 10억563만원, 임각수 괴산군수 8억2147만원, 박수광 음성군수 5억9432만원, 유명호 증평군수 5억4271만원, 김재욱 청원군수 5억1137만원, 엄태영 제천시장 3억4617만원, 정구복 영동군수 2억3351만원, 김동성 단양군수1억9314만원, 이향래 보은군수 1억220만원 순이었다.

이에 반해 유영훈 진천군수는 -3억8119만원을 신고, 지난해(-3억107만원) 보다 부채 규모가 8012만원 늘었다.

또 1년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장·군수는 김호복 충주시장으로 13억7030만원이 늘었고, 한용택 옥천군수 2억2294만원, 김재욱 청원군수 1억1364만원, 남상우 청주시장 5359만원 순이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서울 봉천동 주유소 가액이 25억원에서 35억3058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가액변동액이 11억원을 넘는데다 급여소득과 선거비용환급, 배우자 사업소득 등으로 예금이 1억4768만원에서 3억2686만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용택 옥천군수는 고지거부 불승인에 따른 장녀의 재산등록으로 예금이 7억7680만원에서 9억7559만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배우자 명의로 청주 가경동에 신축한 다가구주택 가격이 포함된데다 건물임대수입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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