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1조원 투입… 프로젝트 추진
1조원이 투입되는 천안시 원도심 살리기 사업이 올부터 본격 추진된다.천안시는 문화동 청사(옛 시청사) 일대에 추진중인 대단위 복합테마파크 및 영상미디어단지 조성사업 등 모두 13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이 담겨진 '중심시가지 활성화 프로젝트'를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14년까지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천안 민자역사 건립 등 재원부담이 큰 사업은 민간자본으로 개발된다.
시에 따르면 문화동 옛 시청사 일대(2만2642)에 890억원이 투입돼 지상 12층 규모의 복합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오는 2011년 준공될 복합테마파크에는 동남구청사와 어린이회관, 청소년시설 등이 들어선다.
옛 경찰서 주변(3만3350)에 17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방송연구소와 영상미디어지원센터 등 시설이 들어서는 문화산업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문화동 '명동거리'는 20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 문화 패션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원도심의 접근성 개선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1180억원을 들여 버들육거리∼천고네거리에 이르는 동서관통대로가 개설된다. 천안역 앞∼온양나드리 구간 대흥로는 왕복 8차로로 확장한 뒤 의류 패션거리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자유·중앙·천일 등 3개 재래시장에 29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며 공설·성정5단지 앞 등 5곳의 재래시장의 현대화 사업도 추진된다.
원도심 인구 유입을 위해 문성, 원성동 등 3개 지구에 3000가구 규모의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사직, 영성동 등 2곳에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천안역 일대 18만1500에 민자 4500억원이 투입되는 천안 민자역사가 건립되고, 인접한 와촌동 옛 충남방적 자리에는 42∼48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전문쇼핑몰과 문화공간이 입주되는 민자역사는 오는 5월 착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시가지 활성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원도심 일대가 쇼핑과 주거, 첨단 문화산업이 결집되는 새로운 지역 명소로 탈바꿈돼 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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