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WCDMA) 관련 고객민원이 월평균 수만건에 이르면서 통화품질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녹색연대)는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유관부처(지식경제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와 소비자단체,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녹색연대는 최근 WCDMA 이용 소비자들의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이 신규서비스로서 서비스 안정화단계에서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건 아닌지 정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이 요구는 WCDMA 통신서비스 및 단말기 제조업체가 관련 서비스의 통화품질 유지에 적정한 수준의 설비기반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녹색연대는 단말기 제조업체측은 WCDMA 서비스 사업자의 기지국 설치가 충분치 않다고 문제의 원인을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돌리는 한편,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은 이동통신망에는 결함이 없으나 단말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소비자만 피해를 입고 사업자의 책임 및 귀책사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녹색연대는 이에따라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WCDMA의 통화품질의 서비스 적합성 2세대 통화품질과 WCDMA 통화품질의 비교 WCDMA 설비기반 구축현황 및 서비스 적정성 WCDMA 서비스 단말기의 서비스 품질 및 안정성 WCDMA 관련 서비스 및 단말기 업체들의 광고의 적정성 등을 조사항목에 포함해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WCDMA(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휴대전화·포켓벨 따위를 포함한 이동통신 무선접속 규격.

CDMA 방식은 확산대역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자동차 휴대전화에 쓰이는 미국 표준기술의 하나로써, 사용자는 사용자 통신 채널 고유의 PN(Pseudo-Noise 유사 잡음) 부호를 사용해 구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