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건강도시 인증획득 잰걸음
WHO건강도시 인증획득 잰걸음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03.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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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용역보고회, 조례제정·예산확보 등 추진
천안시가 '건강수명 100세 보장 도시'를 목표로 한 WHO 국제 건강도시 인증 획득에 본격 나선다.

천안시보건소는 17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과 관계공무원, 용역기관인 남서울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건강도시 인증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남서울대 이주열 교수팀(보건행정학)은 오는 2009년 하반기 국제건강도시 인증을 목표로 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시는 보건소의 기존 사업을 건강도시 사업으로 재편해 시의 모든 정책 방향을 건강도시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사업영역을 도시환경, 생활터전, 건강생활, 보건의료서비스 등 네 가지로 구분해 운용 전담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강도시 조례 제정, 건강도시 예산확보 등 실무작업이 추진된다.

국제건강도시 인증 추진은 천안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기반의 확충으로 연결된다.

담배연기 없는 거리가 시 전역을 확산되며 성매매 등 성 산업의 축소에서부터 보행자중심의 거리 환경조성,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행정지원, 장애인 삶의 질의 확산이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건강도시 전문팀을 운영하고 WHO 및 국내 건강도시연맹 가입과 건강도시 선포식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건강도시란 특정한 건강수준을 달성한 도시가 아니라 도시의 건강을 개선하는 과정과 구조를 갖추어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며 "천안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목표로 민관이 공조해 국제 건강도시로서의 반열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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