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달러… 32.6% 급증
원화 강세와 주변국의 저가 여행상품 출시로 지난해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63억7000만달러로 전년(48억1000만달러)보다 32.6%가 급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인원도 887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25.7%나 늘어났으며 1인당 사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719억달러로 전년(682억달러)보다 5.5%가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 강세와 주변국 저가 여행상품 출시 등으로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1332만명에 달해 외국인 입국자수(645만명)의 약 2.1배나 많았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51억1000만달러로 대부분(80.2%)을 차지했다. 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면 즉시 국내 결제계좌의 원화예금이 차감되는 직불카드 사용액은 12억610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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