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되돌아 보는 충북
사진으로 되돌아 보는 충북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1.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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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사진기자회, 오늘부터 보도사진전
지난 2007년 한해, 충북의 정치, 사회, 경제, 각종 사건 사고의 전반을 사진으로 다시 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사진기자회는 지난해 사건사고 현장을 몸으로 뛰며 한컷, 한컷 앵글에 담은 현장을 사진전시회로 보여준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보도사진전'은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주문화관 2층 제 3전시실에서 300여점의 보도사진을 전시한다.

충북의 지역신문사 사진기자 7명이 참여해 현장감과 사실감을 그대로 전해줄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적 이슈였던 분터골 현장과 대선, 교육감 선거 유세 현장 등 시사성 짙은 사진을 한장의 추억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자연풍경을 담은 사진과 1년 동안 충북에서 열렸던 축제의 현장 사진은 볼거리와 웃음거리도 선사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장의 사진으로 한 해의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선 지난 2007년을 각 월별로 정리한 취재기록현장들과 민심이 선택한 대통령선거, 직선제로 치러진 충북교육감선거, 충남 태안 원유유출 피해 현장이 담긴 생생한 사진기록"이라며 "보도사진전을 해마다 열며 올 곧은 시각으로 우리 모습을 기록했는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끊임없이 급변하는 이 시대의 사회상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현장을 지키고 발로 뛰며 역사의 기록자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작품 판매로 얻은 수익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충북사진기자회는 김용수 회장(중부매일)을 포함해 유현덕(충청타임즈), 육성준(충청리뷰), 오진영(충청매일), 노승혁(중부매일), 임동빈(동양일보), 김태훈(충북일보) 등 7명의 사진기자로 구성돼 있다.

◈ 다복을 꿈꾸며

마침내 동튼 황금돼지의 날들. 이제 희망뿐이다. '60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황금돼지해'인 2007년 '정해년(丁亥年)'의 첫 아침이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병술년(丙戌年)의 온갖 시름은 접고 다복(多福)을 한껏 담아 힘찬 새해를 준비하자. 갓 태어난 아기돼지의 초롱한 눈망울에서 우리는 복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될 것이란 희망과 믿음을 갖는다.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쉬는 자연순환 축산업으로 친환경 양돈업을 실현하고 있는 다살림영농조합법인 <충북 진천군 무항생 돼지 축사에서>

◈ 들어나는 진실

2005년 발족한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반세기동안 묻혀 있던 비극적 사건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당시 무고한 수만명의 민간인이 집단 처형된 집단 처형지는 160곳에 달한다.민간인 800여명이 학살된 곳으로 추정되는 청원군 남일면 분터골에서 유해발굴이 시작되며 50여년간 묻혔던 진실히 밝혀지기 시작했다. 충북대 박물관 유해발굴팀이 희생자의 유해를 수습하고 있다.

◈ 세계 속의 공예비엔날레

지난 2007년 10월 2일 '먼저 만나는 꿈의 비엔날레'를 주제로 개막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시민이 이탈리아관의 공예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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