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야후 구조조정 칼바람
위기의 야후 구조조정 칼바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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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이익 23% 감소… 1000명 감원 계획
창업자인 제리 양의 경영 복귀에도 불구하고 야후가 지난해 4분기 순익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또 1000명 감원이라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도 내놨다.

야후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억570만달러, 주당 15센트로 전년동기 2억6870만달러, 주당 19센트에서 23% 줄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전문가 주당 순익 예상치 11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일년전보다 8% 증가한 1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순매출은 12억달러에서 14억달러로 늘어나 월가 전망치 14억달러에 부합했다.

부진한 실적으로 야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락, 지난 2003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야후는 지난 분기 경기 침체 여파로 온라인 광고 매출이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금융, 여행, 소매 부문의 광고 수주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야후는 2008년 '역풍'에 직면했다며 전체 1만4300명 직원 가운데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제리 양이 경영 일선에 다시 나서 조직을 개편하고 주요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야후는 올 봄 끝나는 AT&T와의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협상중이라며 인터넷 접속에서 콘텐츠 제공으로 계약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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