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입춘.

한겨울 여성들의 패션을 주도했던 부츠도 이별을 고할 때가 다가왔다. 올 겨울 따뜻함과 동시에 패션리더로 만들어준 고마운 부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 웨스턴부츠

웨스턴부츠 디자인 포인트는 징 혹은 메탈장식이다.

일반 구두와 같은 방법으로 구두 솔로 먼지를 제거하고 슈클리너 혹은 슈크림으로 닦아줘야 한다. 이 때 구두약이 장식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스웨이드부츠

스웨이드는 가죽 뒷면의 털을 세운 것으로 섬세한 관리가 요구된다.

전용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털 사이의 먼지를 없앤 뒤 전용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다시 솔로 가볍게 쓸어 줘야 한다. 일반 구두 약을 사용하면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지므로 스웨이드 전용 크림이나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한다.

비를 맞았거나 음식물 등이 묻어 얼룩이 심할 때는 물 세척을 한다.

◇ 퍼(털) 부츠

일반가죽 부분과 퍼(털)부분으로 나눠 손질해야 한다. 일반 가죽부분은 구둣솔로 먼지를 털고 슈클리너나 슈크림으로 닦아줘야 한다. 털 부분은 천연 털일 경우 알코올로 가볍게 닦아주고 인조 털은 물에 살짝 적셔 오염부분을 제거한다.

◇ 어그 부츠

일반 가죽신발과 달리 색상이 옅고 양털이 보송보송하게 드러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신발 전문 클리닉 센터에 맡겨야 하지만 집에서 손질할 때에는 먼지나 오염물질은 솔로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한다. 오염이 심할 경우엔 신발전용 크림이나 일반 클렌징 크림을 스펀지나 천에 묻혀 살살 닦은 뒤 찬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그늘에서 말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