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밴드 오브 브라더스' 나온다
한국판 '밴드 오브 브라더스' 나온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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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드라마 '로드 넘버원' 제작… 내년 6월 방송예정
한국판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제작된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는 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드라마 제작사 로고스 필름과 MBC TV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타이틀인 '로드 넘버원'은 지난 1950년 전쟁발발 당시 북에서 서울로, 남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던 대표적인 통로인 1번 국도를 뜻한다. 한국전쟁을 상징함과 동시에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다.

미국의 인기 TV시리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흡사하게 평가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타국의 전쟁에 개입한 미군의 시각에서 전쟁을 객관적이고 냉소적으로 다루었다면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에 참가한 전투병 개개인이 겪는 인간적 고뇌 등 개인 경험적인 시선으로 그려 낼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쟁이라는 논픽션 소재에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해, 드라마는 전쟁 당시 육군 1사단의 전투경로에 한국전 당시 타부대의 전투전사를 대입 재현하는 식의 다큐멘터리적인 접근을 보여줄 계획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쓴 한지훈 작가가 각본을 작업하고 있다.

캐스팅은 최고의 한류스타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탄탄한 연기력을 지니고 있는 배우들을 조화롭게 구성한다.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외국배우를 섭외 해 국제적 성격을 강조할 계획도 있다. '로드 넘버 원'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인 오는 2009년 6월 MBC의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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