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삭감된 4억7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한화의 마무리 투수 '대성불패' 구대성(40·사진)이 연봉삭감의 칼바람을 맞았다. 한화는 16일 구대성과 4억 7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억3000만원보다 25%(1억6000만원) 깎인 금액이다.
구대성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당한 무릎부상의 여파로 지난해 43경기에 출장해 1승 6패 26세이브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구대성은 "지금 내게 필요한건 완벽한 재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2007시즌 시범경기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쳐 동료선수들에게 미안했다"며 "그러나 올 시즌은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동료들과 스프링캠프를 착실히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영우와 22%가 삭감된 2억1000만원에, 투수 안영명, 유원상과는 각각 60%와 43% 인상된 8000만원과 3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한화는 200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 가운데 이범호, 김태균을 제외한 45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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