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장 올해도 'DSLR 전성시대'
디카시장 올해도 'DSLR 전성시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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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5D' 후속작 출시 유력 대반격 예고
연초부터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화두는 단연 DSLR 카메라였다. 렌즈를 교환할 수 있고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DSLR카메라는 저가화와 경량화 추세와 맞물려 지난해 국내에 빠르게 보급되며 사상 최대의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캐논과 니콘이 양분해온 시장구도가 삼성테크윈, 소니, 파나소닉 등 후발주자들이 가세하면서 메이커별 가격, 기술경쟁도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한해다. 이같은 DSLR 강세 현상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해벽두부터 디카업계의 모든 촉각이 이곳에 몰리고 있는 이유다.

올해 DSLR카메라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35mm 대응 11 풀사이즈' 기종이 될 전망이다.

35mm 대응 11 풀사이즈란 35mm필름 사이즈 기준 11로 대응하는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로, 기존 주류 DSLR카메라인 크롭형 바디(35mm필름 기준 11.5∼1.6)에 비해 가격이 비싼 대신 왜곡없는 화각 확보와 심도표현에 보다 유리하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풀사이즈 DSLR시장은 캐논이 사실상 지배해온 시장.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11월 니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5mm 대응 11 풀사이즈 제품인 'D3'를 출시한 것. D3의 경우, 제품 출시 후 일본 등 해외와의 가격격차 논란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면서 캐논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는 캐논의 대반격도 예고된다. 풀사이즈 바디 중 보급형 기종으로 출시된 'EOS-5D'의 후속작 출시가 유력해보인다. 'EOS-5D'는 지난 2005년 10월 출시된 보급형 풀프레임 기종으로, 지속적인 가격 하락과 더불어 현재 220만원대(정품, 인터넷 최저가 기준)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카메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풀사이즈' 돌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이와 비교해 다른 풀사이즈 기종의 경우, 가격이 무려 500∼800만원에 이른다.

하반기부터는 소니의 풀사이즈 시장 진출도 예고된다. 소니코리아측은 지난해 최상위급(플래그십) DSLR '알파900' 출시를 예고하고 디자인까지 공개해왔다.

이에따라 하반기부터는 풀사이즈 DSLR 시장이 캐논-니콘-소니의 3강구도로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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