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애환 화폭에 고스란히
소수민족 애환 화폭에 고스란히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01.03 2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 별난화가 강우석 작가 8일까지 서울서 개인전
오지 국가 고산 소수민족들의 사는 모습만을 그려 온 별난 화가 강우석(58·천안시 성정동·사진)의 개인전이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인사동 수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제는 고산지대의 소수민족전. 지난 2002년 천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개인전이다.

육군 제3사관학교를 나와 천안 부성동사무소, 신용동사무소에서 예비군중대장을 하다 뒤늦게 미대에 입학, 화필을 잡은 특이한 경력만큼이나 주제도 독특하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퇴직금을 쪼개 지난 5년간 7차례나 유랑길에 올라 담은 오지 산간 국가 민족들의 삶을 선보인다.

티벳, 파키스탄, 이란, 터키, 태국, 라오스 등이 주 무대로 그는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산간마을에서 그곳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낙후된 오지마을 사람들의 애환을 화폭에 담았다.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27점. 원색적이고 강렬한 붓터치임에도 민초들의 삶을 진솔하게 화폭에 담아, 보는 이들을 관조의 세계로 빠져들게하는 그만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단국대 회화과 조기주 교수(서양화)는 추천사에서 "문명의 시작점, 삶의 뿌리와 가까이 하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모습을 소박한 터치로 표현했다"는 작품평을 냈다.(문의 016-412-413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