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파병 연장안' 오늘 처리
'자이툰 파병 연장안' 오늘 처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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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동의안 놓고 당내 갈등… 국방위 연석회의서 결정
국회 국방위원회가 27일 오후 2시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방위는 당초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간사 간 합의 끝에 하루 연장해 처리키로 했다.

신당이 파병 연장안 처리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으나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신당 의원들의 찬성 입장표명 때문이다.

이에따라 신당은 '파병 연장 동의안' 처리를 놓고 당내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와 국방위원 간 연석회의를 통해 파병연장 동의안 의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26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파병 연장 동의안 거부는 강제적 당론이기 때문에 변할 수 없고 당론대로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본회의서 당론대로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파병 연장안이 국방위에서 처리될 경우 오는 28일 임시 본회의에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신당은 지난 10월 파병연장안 처리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고, 민주당, 민주노동당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어 일단 파병연장안 처리 반대입장이 국회 과반 이상을 넘긴 상태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는 파병연장안 처리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신당의 당론이 분열될 경우, 한나라당의 찬성 당론과 맞물려 통과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신당 정청래, 한나라당 배일도 고진화, 민주노동당 이영순, 무소속 임종인 의원 등 5인도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정부와 국회는 올해 안으로 완전 철군을 전제로 파병연장안을 통과시켰지만 뻔뻔스럽게도 정부는 국민과 국회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또 다시 파병 연장안을 제출했다"며 "국회는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안을 부결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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