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참패 뒤로…총선 앞으로
대선 참패 뒤로…총선 앞으로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12.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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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충북국회의원들 진열정비 '잰걸음'
올 대선에서 참패한 대통합민주신당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18대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당쇄신 방안을 놓고 중앙당 차원의 논란이 거세지면서 선거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으나, 당장 코앞에 다가온 총선을 의식한 지역구 활동만큼은 의욕적이다.

이로써 통합신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총선을 겨냥한 행보는 본격화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청주권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3선에 도전하는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은 최근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주거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궁금증과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홍 의원은 26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살고 싶은 도시 청주 만들기-청주 원도심 활성화,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유성훈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서명교 건설교통부 주거환경팀장이 기조발제를 맡고 황재훈 충북대 교수, 박천보 대전한밭대 교수, 김영환 청주대교수가 각각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주거환경정비사업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황희연 충북대교수의 진행에 따라 임기중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 곽승호 청주시도시관리국장, 이훈 청주 도심공동화해소대책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지정토론을 벌인다.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 을)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청주 선프라자에서 시집 '바람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국회의원이 아닌 한명의 자연인으로 마음을 열고 지역민들에게 다가간다.

노 의원의 이번 시집에는 유신독재와 싸우다 감옥으로 끌려가 옥고를 치른 대학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가 틈틈이 써내려간 이십여년에 걸친 시 65편이 담겨 있다.

출판을 기념한 후기에서 노 의원은 "학자를 꿈꾸고 대학에 입학했던, 지극히 평범하고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던 나는 연세대의 긴급조치 9호 최초 구속자가 되었다. 그리고 30년이 흘렀다. 그동안 사치스럽다 생각해 눈치보며 불렀던 노래를 내놓는다. 부끄러움과 함께"라고 적고 있다.

이밖에 변재일 의원(청원)은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로 그동안 지역 예산확보를 위해 싸워온 치열한 경쟁과 지역구 민원해소 차원의 의정보고회를 내년 1월7일부터 갖는다.

통합신당내 정책통으로 알려진 변 의원은 처음 면별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관심을 끈데 이어 이번에는 권역별 의정보고회를 통해 주민과 지역현안을 그자리에서 논의하고 활동사항을 보고하는 열린 광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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