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경선' 신당 지도부 선출 갈등
'추대-경선' 신당 지도부 선출 갈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24 0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2월3일 전당대회서 새 지도부 구성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는 26일 충남 태안에서 1박2일간의 의원 워크숍을 통해 새 지도부 구성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당은 23일 오후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워크숍에서 논의될 안건을 확정짓겠다는 입장이다.

신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내년 2월3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키로 결정했다.

또 그동안 일부에서 거론된 비상대책위원회 같은 임시지도부는 당헌상 불가하다고 결론내고, 앞으로 최고위원회의가 중요사항을 결정하되, 상임고문단과의 연석회의를 상시적으로 열어 의견을 조정키로 했다. 여기에 새 지도부 구성 등을 위해 물밑대화도 병행해갈 예정이다.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현재 '추대' 방식과 '경선'방식을 놓고 내부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선 신당 지도부내에선 경선방식을 도입할 지 여부는 일단 경선이 한 달여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이번주 내 도입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야하지 않겠느냐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선 방식을 주장하는 쪽은 주로 지도부가 경선을 거쳐야만 총선을 치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주로 정동영계와 가까운 김한길 그룹 의원 일부가 제기하고 있다.

한 의원은 "후보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상태에서 전례에 비추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고 전면적인 쇄신작업에 임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며 "그런데도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지도체제가 어떻고 하는 얘기들을 들으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합의추대 방식과 관련해선 경선을 치를 경우 대선후보 경선 때와 같이 극심한 계파 간 난립으로 이합집산이 불가피하고 이럴 경우 총선도 치르기 전에 적전분열하지 않겠느냐는 점에서 당내 다수 의견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합의추대와 관련해선 당 대표로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정대철 상임고문, 강금실 전 장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대안 카드로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 쇄신위 인선과 관련해서 이번주내 지도부가 최종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