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겪는 천안문화원 예산지원 '0'
갈등겪는 천안문화원 예산지원 '0'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12.2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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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내년 사업비 1억 8500만원 전액 삭감
원장의 성추행 추문과 사퇴거부, 내부 이사진간의 갈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천안문화원에 내년도 시비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될 전망이다.

천안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예산 계수조정을 위한 사전 심의에서 천안시가 천안문화원에 내년도 사업비로 상정한 1억8500만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무복지위는 이날 시가 천안문화원에 지원하기 위해 상정한 문화원 향토문화발전사업 1억2000만원, 향토사료 발굴조사비 2000만원,문화동아리운영비 1500만원, 문화의 집 운영비 3000만원 등 전액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무복지위의 결정에 따라 천안문화원 지원 사업비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삭감돼 예비비로 전환된다.

류평위 천안시의회 총무복지위원장은 "천안문화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문화원에 대해 예산지원을 하지않을 방침"이라며 "하루빨리 문화원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자체적으로 문화원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올해도 문화원에 배정된 2억3800만원의 예산 중 직원활동 사업비 3000만원, 문화의 집 운영비 1500만원 만 지급한 채 일체의 경상비와 사업비 지원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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