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기용 후보측 선거사무장 이민우씨가 매수 의혹과 관련해 박노성 후보를 명예훼손죄 및 무고죄로 고소·고발하려던 방침을 전격 철회.
이민우씨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평소 대의와 원칙을 하늘처럼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음을 알고 있다"며 "선거기간 중 발생한 불미스런 일에 대해 선거 승패와 무관하게 모두 포용하고 용서할 마음으로 고소·고발을 철회한다"고 토로.
이씨는 충북교육의 화합과 도약, 희망찬 미래를 위한 고뇌에 찬 결정임을 강조. 한편, 이 후보는 19일 아침 6시 흥덕구 성화개신죽림동 제 2 투표구(개신동 삼익2차아파트 노인정)에서 부인 김영숙씨와 함께 투표에 참여.
◈ 박노성, 탈·불법선거 고소·고발 '없던 일로'
박노성 교육감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이기용 후보에 대해 제기한 탈·불법선거 등 20여건의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 박 후보는 선거 전날인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꾸준히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상대 후보측의 탈·불법 선거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주변 여론으로 고소·고발 장치를 통해 시정을 요구했었다"며 "그것이 오히려 도민들의 우려와 심려를 끼친 결과를 낳았다"고 심경을 토로.
박 후보는"늦었지만 교육감 선거가 충북교육의 대화합을 이루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철회 이유를 표명. 한편, 박 후보는 율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구에서 아침 7시 부인 최옥순씨와 한 표를 행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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