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메카 오송단지 '순풍에 돛'
바이오 메카 오송단지 '순풍에 돛'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12.10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대 국책기관 이어 5개 연구지원기관 추가입주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국립노화연구소 등 5개 국책연구지원기관의 추가 입주로 바이오메카로 위상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오송단지는 지난달 신축 기공식을 가진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5대 국책기관의 입주에 이어 앞으로 신설되는 5개 국책연구지원기관의 추가 입주로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대통합민주신당 변재일 의원(청원)은 보건복지부가 노화연구소를 비롯해 배아수정관리기관, BT종합정보센터, 보건의료생물자원 연구지원센터(줄기세포은행 포함), 고위험병원체 연구지원센터 등을 오송단지에 건립하기 위해 10일 토지공사와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송단지 4만9587에 5개 국책연구지원기관이 건축비 1258억원, 장비 포함 약 200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완공된다.

국립노화연구소는 생물학적 노화와 노인성 질환 연구뿐 아니라 의료기기, 복지용품, 장묘 등의 산업과 연관된 분야도 포함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향후 고령친화사업 관련업체들의 충북 유치 등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변 의원은 "토지공사가 연구시설용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조성원가의 두 배인 150억원에 매도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오송 유치가 난관에 봉착했다"며 "토지공사와의 협의 끝에 지원시설용지를 연구시설용지로 용도변경해 조성원가인 75억원에 매도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5개 국책연구지원기관의 입주로 오송단지는 5조6000여억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충북도는 오송단지내 BT전문대학원 용지 3만4000(10만평)을 포함, 인근 용지까지 모두 30만평가량을 첨단의료복합단지 용지로 계획 중이다.

변 의원은 또 미래과학의 핵심분야인 뇌과학연구소의 오창단지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뇌과학연구소는 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연구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 의원은 이 연구소를 오창단지내 충북대학교 용지로 유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