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광 음성군수 한나라 복당 지역 정가 이상기류 감돌아
박수광 음성군수 한나라 복당 지역 정가 이상기류 감돌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7.1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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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탈당했던 박수광 음성군수가 8년여 만인 지난 21일 한나라당에 전격 복당(復黨)한 후 음성·진천·괴산·증평군 지역정가에 새로운 이상 기류가 감돌고 있다.

특히 다음달 19일 실시하는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박 군수의 한나라당 복당을 지역정가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는 등 분분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국회의원 지역구가 1개로 묶인 이들 4개 군 지역 정가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박수광 군수가 복당에 이어 다음달 대통령선거에 일조한 후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겨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나라당 충북도당 지역구 중 현재 김경회 전 진천군수(58)가 진천·증평군 당원운영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음성·괴산군 당원운영협의회를 이끄는 양태식씨(44)는 최근 음성읍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대선 체제로 돌입한 상태다.

여기에 이명박 대선후보의 상임고문인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73)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공연하게 선언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에 도전장을 던질 각오다.

이 상황에서 박수광 군수는 "모든 뜻은 하늘에 맡기고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밝혀 내년 총선 출마설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또 군수직 3선 도전에 대해 "다음 선거까지는 2년여의 시간적여유가 남아 있고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해 이 같은 설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하는 눈치다.

이에 대해 김모씨(50·음성읍)는 "당장 다음달 실시하는 대선이 우선 중요한 상황일 것"이라며 "이는 곧 내년 4월 총선 구도에 4개 군에 적지 않은 변화의 회오리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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