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회를 안전산업에서 탐색한다
창업기회를 안전산업에서 탐색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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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의 안심세상 웰빙치안
김 중 겸 <건양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

시대의 트렌드가 가족 지향과 안전 확보로 나타나고 있다. 저출산은 둘 또는 셋으로 구성되는 소규모 이동성 가정을 만들어 낸다. 노령화는 부부 또는 나홀로 생활을 정착시킨다.

자연히 사건사고에 조우하지 않는 방책에 눈을 뜨게 된다. 사는 곳의 방범 시설과 장치에 돈을 들인다. 아울러 외출이나 등·하교의 신변안전에 신경을 쓰게 된다.

불안은 두 방향에서 발생한다. 하나는 밤길이다. 다른 하나는 등·하굣길이다. 에스코트 서비스가 나타난다. 여행에도 가이드만 따라 나서지 않는다. 안전담당자가 동행하게 된다.

소득수준이 향상되어 갈수록 안전욕구는 증대한다. 반면에 사회가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뜻하지 않은 일에 부딪히고 휩쓸릴 개연성은 커진다.

어린이와 노인의 보호가 과제가 된다.

휴대전화나 위치측정시스템(GPS)기기를 소지해도 사각지대는 남는다. 피해를 당하는 장소는 의의로 친근한 곳이 대부분이다. 길가나 아파트의 계단이나 승강기 안이다.

미국은 어른 없이 어린이가 집에 홀로 있으면 처벌하는 주도 있다. 혼자 외출해도 동일하다. 부모가 함께 일터에 나가니까 불가피하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전업주부는 드물다.

베이비 시터 외에 스쿨 시터가 부업으로 성행한다. 대개 동네 노인이나 대학생이 한다. 등하교 때나 방과 후에 보호자 역할을 한다. 하루 두 시간에 약 7000원 정도다.

프랑스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마치는 시간이 똑같다. 아이가 둘이라면 한 아이는 엄마가, 다른 한 아이는 스쿨 시터가 맡는다. 웬만한 나라에서는 어린이를 혼자 놔두지 않는다.

보육과 탁아의 기능을 겸비한 데이 케어 센터(day care center)도 성업 중이다. 여유가 없는 가정에서는 교대로 아이들을 맡는다. 방과 후 당번 엄마 집에서 숙제를 하고 논다.

앞으로는 노인과 어린이의 신변보호를 전담하는 업(業 )이 등장한다. 부녀자의 밤길 안전경호도 나타난다. 경비업의 일종이다. 규제가 완화되어 큰 자본 없어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운영자나 종사자는 엄격한 자격기준이 부과되리라 예상된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꼴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믿음표 방범호송서비스에 관심 가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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