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심의 조만간 착수
의대 증원 심의 조만간 착수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5.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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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개교 2025학년도 모집 인원 대교협에 제출
이달말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 심의 예정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의과대학들이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을 확정하면서 의대 증원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대학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 대학이 의대 모집 인원을 포함해 제출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에 대한 심의에 착수해 이달 말까지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1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증원된 32개 의대 중 전남대, 차의과대를 제외한 30개교가 내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해 대교협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제출했다.

30개교의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5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 국립대는 대부분 기존에 발표된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여 모집하기로 했고,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을 100% 모집하거나 10~20명 소폭 줄이기로 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대교협 심의뿐이다. 대교협은 이달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에 대해 심의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전형위원회 본위원회가 열리기 전) 소위원회 등도 있어 이달부터 심의는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심의는 이달 중순 이후에야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법원이 의대 2천명 증원에 대한 근거를 정부에 요구함에 따라 정부는 관련 자료 제출 준비에 나섰다.

앞서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여러 차례 정부를 상대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연이어 각하한 가운데 법원이 처음으로 정부에 증원 근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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