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광역교통망 확충 `박차'
행복청 광역교통망 확충 `박차'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4.03.2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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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 인근 지역 연결 … 21개 노선·164.7㎞
접근성 향상·교통편익 증대·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이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의 구심 역할을 위해 행복도시와 인접 도시를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행복도시와 인근 지역을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은 총 21개 노선, 164.7㎞에 이른다. 2030년까지 모든 노선이 개통되면 행복도시와 대전, 충청북·남도를 잇는 8개의 축이 주요 고속도로와 KTX, 공항과 연계되어 전국을 2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행복도시와 대전은 인접 도시 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두 곳을 연결하는 국도 1호선 구간통행분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통행량의 약 80%가 행복도시를 포함한 세종시와 대전을 오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두 도시를 잇는 것은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와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2개 구간이다. 도로 개통 후 행복도시와 대전 두 도심 간 차량 이동시간이 10~20분 정도로 좁혀지는 등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들 도로를 기반으로 `KTX 오송역~행복도시~대전역'과 `KTX 오송역~행복도시~대전유성'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마련되고 광역 환승할인요금제가 도입되면서 광역대중교통 인프라도 한층 강화됐다.

이 밖에도 행복도시와 대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광역도로 사업이 현재 3개 구간에서 추진 중이다.

2025년 12월 준공예정인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는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와 이어지면서 행복도시에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직통으로 연결, 이용자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RT 등 대중교통을 통해 행복도시와 대전을 출퇴근하는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김형렬 청장은 “광역 공동생활권 형성을 통해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및 휴양과 같은 도시기능을 공유하고 상호 보완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경제·사회적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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