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지난해 매출 174억 …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기록
옵티팜 지난해 매출 174억 …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기록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3.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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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이사 김현일)이 지난해 매출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2022년 160억원) 대비 8.7% 늘어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도 세웠다.

회사측은 “지난해 동물진단을 비롯해 동물약품, 박테리오파지, 메디피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손익 개선은 숙제로 남아 있다. 옵티팜의 지난 해 영업손실은 26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손실은 24억원이다.

회사측은 “(영업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기준으로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서다”라며 “회사측은 동물용 의약품이 하반기 임상을 거쳐 내년 제품화되면 충분히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티팜은 현재 나노파티클 기반의 구제역 백신과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젖소 유방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각각 국내시장 규모가 1000억원 내외에 이르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둘 중 하나라도 제품화 되면 흑자전환이 유력시되는 이유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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