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몇 가지 허물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16년 세월 동안 수차례 정치적 도전이 좌초됐다"며 "또다시 이 고통을 안고 다시 고뇌하고 다시 달리겠다. 더 단단해지고 더 예리한 무기가 되어 더 파란 민주당의 전사로 대기하겠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짧았던 행복을 뒤로하고 지금은 진격의 시간"이라며 "비열한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힘차게 나가자"고 했다.
정 전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양문석·김우영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과거 오래전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 발언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인 발목을 잡는 건 저 정봉주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분들이 지역 주인들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바 있다"고 밝혔으나 피해 당사자들은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거짓 사과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서울 강북을 후보자인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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