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화학공장서 유해물질 누출 … 6톤 하천 유입
진천 화학공장서 유해물질 누출 … 6톤 하천 유입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3.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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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의 한 화학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 6톤이 하천으로 유입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의 한 화학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과정 중 유해 화학물질이 하천으로 누출됐다.

누출된 물질은 인체에 독성 감염을 일으키는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로, 공기 중에 쉽게 증발하며 호흡기 또는 피부를 통해서도 노출될 수 있다.

누출사고는 이날 오전 1시10분쯤 폐기물처리업자가 저장탱크에서 탱크로리로 DMF를 옮기던 중 11톤 가량이 넘쳐흐르면서 발생했다.

환경당국은 누출된 DMF 중 5톤 가량은 하천과 연결된 우수관으로 흘러들어 가지 않고, 작업대 아래 처리시설 등에 남은 것으로 파악하고 내부방재작업을 완료했다. 이 사고로 6톤 가량의 DMF가 하천으로 유입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직원 20여명을 대피시키고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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