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간 사랑의 땀방울…전국에 물들다
38년간 사랑의 땀방울…전국에 물들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3.17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4만9768일 봉사…매년 10만명 이상 도움받아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천지예수교회의 자원봉사 역사도 38년째 지속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3년까지 7년간 58만1905명의 봉사자가 구슬땀을 흘렸고, 75만851명이 수혜를 받았다.
이들의 봉사활동을 일수로 환산하면 4만9768일에 달한다.
신천지예수교회의 봉사는 38년 전인 1986년 당시 불우이웃을 돕는 것과 제24회 서울 올림픽 기념 대한민국 홍보 활동으로 봉사의 첫걸음을 뗐다.
이후 불우이웃 돕기, 환경정화, 이·미용 봉사 등을 전개하다가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2011년 신천지자원봉사단을 공식 출범했다.
2007년에는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서해 바닷가를 회복시키기 위해 충남 태안반도도 3만여명의 봉사자들이 한걸음에 달려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다음 해인 2008년부터는 헌혈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 연간 5000여명이 동참했다.
2022년 단일기관 최단기간 최다인원 헌혈 및 최다 헌혈증 기부를 기록하며 국내 신기록을 경신했다.
17일간 1만8819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3만2324장의 헌혈증 기부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획득했으며.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난해까지 짜임새 있는 봉사를 위해 연간 기획봉사와 월 정기봉사로 나눠 활동했다.
기획 봉사로는 △주한 외국인 근로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시작한 무료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 △주민과 지역 간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벽화봉사 ‘담벼락 이야기’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를 나누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등이다.
정기 봉사에는 △반려식물 나눔봉사 ‘다다익선’ △환경정화 및 보존 봉사 ‘자연아 푸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과 화합을 돕는 ‘새끼손가락’ △소외계층을 위한 이미용·연탄배달 등 각종 봉사 ‘어깨동무’ 등이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하늘이 빛과 비와 공기를 값없이 주는 것처럼 값없이 나누고 싶다” 면서 “하늘로부터 배운 생명의 봉사 정신으로 어두운 세상 곳곳을 비춰 온기를 전해가겠다” 고 말했다.
또 “지난 38년 동안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봉사가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해왔다” 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