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도매가 9만원대 … 1년 만에 2배 `껑충'
사과 도매가 9만원대 … 1년 만에 2배 `껑충'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3.13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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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 … 배는 15㎏당 10만원 선으로 134% ↑
토마토·대추방울토마토·딸기 등 과채류 오름세 전망
첨부용. 1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 사과 상품이 진열돼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을 기록, 작년(4만1천60원)과 비교하면 123.3%나 올랐다. 2024.03.13. /뉴시스
첨부용. 1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 사과 상품이 진열돼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을 기록, 작년(4만1천60원)과 비교하면 123.3%나 올랐다. 2024.03.13. /뉴시스

 

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2배 넘게 뛰어 처음으로 10㎏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배 도매가격도 15㎏에 10만원 선을 넘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사과(후지·상품) 10㎏당 도매가격은 9만1500원으로 1년 전보다 123.4%나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은 이날 15㎏당 10만28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134.0% 오른 것이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소매가격도 크게 올랐다.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이날 3만105원으로 1년 전 대비 30.5% 올랐다.

평년보다는 32.3% 높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이날 4만3090원으로 1년 전보다 51% 올랐다. 평년보다는 16.2% 높은 수준이다.

사과·배 등의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 작황도 녹록지 않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이 2만3000원(5㎏)과 2만4000원(3㎏)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토마트 1㎏당 소매가격은 8650원으로 1년 전보다 21.6% 올랐고 딸기 100g당 소매가격은 1636원으로 5.4% 상승했다.

또 수입 바나나의 100g당 소매가격은 335원으로 1년 전보다 4.7% 올랐고 수입 파인애플 1개 소매가격은 7천302원으로 7.1% 상승했다. 미국산 네이블오렌지 10개의 소매가격은 1만7271원으로 1.4% 올랐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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