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 내일 축포 쏠까
원주DB 내일 축포 쏠까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3.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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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홈경기 승리 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확정

 

프로농구 원주 DB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사실상 예약했다.

DB는 12일 현재 37승 10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동 2위 창원 LG, 수원 kt(이상 30승 17패)와는 무려 7경기 차이다.

이 3개 팀의 잔여 경기도 7경기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DB가 한 번만 이기거나 kt가 1패만 더 하면 DB의 정규리그 1위가 그대로 확정된다.

LG는 이미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DB가 전패, LG가 전승하면 37승 17패로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DB가 LG에 4승 1패 우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DB는 14일 홈 경기장인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kt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안방에서 정규리그 1위 확정 축포를 쏠 수 있다.

지더라도 현재 kt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선 데다 골 득실에서 20점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점 이하로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14일 DB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고, 설령 이날 확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DB의 정규리그 1위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DB는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사실 DB는 개막 전만 하더라도 상위권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오세근을 데려온 서울 SK와 최준용 영입에 송교창이 전역 후 합류한 부산 KCC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반면 DB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없었기 때문에 잘해야 중상위권일 것이라는 평이었다.

그러나 DB는 평균 득점 1위(90.4점), 어시스트 1위(20.9개), 블록슛 1위(3.6개), 필드골 성공률 1위(50.4%), 3점슛 성공률 1위(38.3%) 등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부터 정식 사령탑이 된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6번째로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기 직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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