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들어선다
영동에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들어선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4.03.12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생물자원보전시설사업 선정 … 총사업비 100억 확보


힐링관광지 연면적 1527㎡ 규모 조성 … 2026년 준공 계획
영동군에 멸종 위기종 복원을 위한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이 들어선다.

군은 환경부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 연구관은 힐링관광지에 연면적 1527㎡,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조성된 야외 곤충생태체험 학습장과 연계 운영하며 연구실, 수장실, 전시·체험공간, 영상관 등이 조성된다.

건립이 완료되면 멸종위기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등 영동지역 야생 생물의 보전·복원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 기반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지난 2016년 생태조사 과정에서 영동군에 붉은점모시나비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군은 2020년 금강유역환경청, SK 하이닉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등과 `영동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붉은점모시나비 320여마리를 방사했다.

이후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지 조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환경부에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와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