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공천평가, 국힘 '못한다' 42%, 민주 '못한다' 53%
정당 공천평가, 국힘 '못한다' 42%, 민주 '못한다' 53%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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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에선 민주 공천 부정평가 51%. 국힘 부정평가 44%
4·10총선을 앞두고 거대양당에서 진행 중인 공천과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차가웠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잘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절반을 넘는 53%를 나타냈고, 국민의힘의 경우 42%로 조사됐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 공천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잘 못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27%,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26%였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3%로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2%로 비교적 높았다. 다만 그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1%p(포인트)에 그쳤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서의 답변이 두드러진다. 민주당 공천평가 항목에서 무당층은 51%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긍정적 평가는 19%였다.



국민의힘 공천 평가에 대해선 무당층 44%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6%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공천을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1%,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33%였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잘 못하고 있다'가 41%, '잘 하고 있다'가 23%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 응답률은 1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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