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껑충'... 소비자물가 상승률 다시 3%대
농산물 `껑충'... 소비자물가 상승률 다시 3%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3.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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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2월 소비자물가동향 … 2.9~3.2% 기록
가공식품·외식 상승폭 둔화 - 석유류 하락폭 축소
첨부용.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랐다. 특히 과일 물가가 40% 넘게 오르면서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2024.03.06. /뉴시스
첨부용.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랐다. 특히 과일 물가가 40% 넘게 오르면서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2024.03.06. /뉴시스

 

지난달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과일을 중심으로 농산물 물가가 크게 오르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충청지방통계청의 2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9~3.2%을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7(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2.6%를 기록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업제품은 1.7%, 전기·가스·수도는 4.3%, 서비스는 2.9% 상승했다. 집세는 0.6%, 공공서비스는 1.4%, 개인서비스는 3.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3%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21.0% 상승했다.

충남지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27로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2.4%, 공업제품은 1.8%, 전기·가스·수도는 4.5%, 서비스는 2.1% 상승했다. 집세는 0.7%, 공공서비스는 1.3%, 개인서비스는 2.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5%, 신선식품지수는 19.2% 상승했다.

대전지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9로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9.4%, 공업제품은 2.3%, 전기·가스·수도는 4.6%, 서비스는 2.5% 상승했다. 집세는 0.3%,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3.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1%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20.1% 상승했다.

세종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9로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2.1%, 공업제품은 2.5%, 전기·가스·수도는 5.9%, 서비스는 2.0% 상승했다. 집세는 1.1%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2.0%, 개인서비스는 2.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7%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21.8% 상승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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