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비행 중 구멍' 보잉서 품질관리 문제 수 건 발견
FAA, '비행 중 구멍' 보잉서 품질관리 문제 수 건 발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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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공정 관리, 부품 취급·보관 등서 문제"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난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보잉사에 대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보잉의 생산 과정 등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FA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잉의 제조 공정 관리, 부품 취급 및 보관, 제품 관리 등에서 규정 위반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FAA는 구체적인 문제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가 보잉의 품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잉 측은 품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737맥스9 기종은 올해 1월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를 향해 비행하던 중 1만6000피트(약 4880m) 상공에서 창문이 깨지고 비상문과 동체 일부가 뜯겨나가 이륙 20분 만에 긴급 회항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당시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당국의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FAA는 지난 1월 말 철저한 검사·유지보수를 거친 737맥스9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용했다.



이 사고에 대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NTSB는 지난달 6일 내놓은 예비조사보고서를 통해 동체의 도어플러그를 고정하는 볼트 4개가 조립 시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최종보고서 발표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1일에는 18년 간 보잉에서 일해 온 737맥스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에드 클라크가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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