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타임즈 필진 김경순씨 `문학창작산실' 공모 선정
충청타임즈 필진 김경순씨 `문학창작산실' 공모 선정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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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느실, 외갓집 가는 길' 수필부문 영예 … 1천만원 지원금
고향 음성 일대 사회인문 변천사 담아 … 남다른 고향사랑

 

충청타임즈 오피니언 `타임즈포럼'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순(사진) 작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문학 창작산실(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 수필부문에 선정됐다.

문학 창작산실 공모는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우수작가의 집필활동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필, 시·시조, 소설, 동시, 동화(청소년소설), 평론, 희곡 등 7개 분야의 작가를 모집한다.

올해 수필 발간지원분야에는 총 100건의 작품이 출품돼 7건이 뽑혔다.

김경순 작가의 수필집 `흐느실, 외갓집 가는 길'은 발간지원분야에 선정돼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책은 김 작가의 외갓집이었으나 원남저수지 확장공사로 현재는 수몰된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흐느실 일대를 비롯한 음성군 일대의 산, 마을, 가게, 관공서, 사람 등 사회인문 변천사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상당수 내용은 본보 오피니언 `시간의 문앞에서'에 실렸다.

음성군이 고향이기도 한 김 작가의 고향사랑은 남다르다. 김 작가는 “태어나서 한번도 외지로 나가지 않은 토박이로서의 책임감에서 이 책을 썼다”며 “어릴적 어머니와 시내버스를 타고 보천에서 내려 외갓집인 흐느실까지의 대략 10리길을 걸어가던 아련한 추억이 아직도 아련하다”고 말했다.

음성문인협회 회원인 김 작가는 음성군 사회적기업인 평화제작소에서 문학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음성군평생학습관에서 검정고시반 국어와 한국사 강의를 7년째 이어오는 등 작품활동외에도 왕성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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