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선수권 銀 남자 계영 대표팀 6분대 기록·올림픽 메달 노린다
도하선수권 銀 남자 계영 대표팀 6분대 기록·올림픽 메달 노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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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0.1초 차로 2위 … “아쉽지만 좋은 예방주사”
(왼쪽부터) 이호준,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유연.
(왼쪽부터) 이호준,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유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수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6분대 기록과 올림픽 메달이다.

황선우(21), 김우민(23·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6·강원도청), 이유연(24·고양시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7분07초61을 기록하고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은 결승에서 7분01초94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한국 경영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역사를 써냈지만, 중국에 0.1초 차로 밀려 금메달을 놓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파리 올림픽 메달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대표팀은 중국에 밀린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예방 주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순위를 떠나 6분대 기록을 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6분대 기록을 내겠다는 각오다.

6분대 기록을 낸다면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6분대 진입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컨디션은 최고조가 아니었다. 1월초부터 4주간 호주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큰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량과 강도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충분히 거치지 못했다.

이정훈 경영 대표팀 총감독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6분대 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6분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계영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이 기록을 조금씩 더 단축해야 한다.

이 감독은 “김우민도 충분히 1분43초대 기록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호준이 후쿠오카 대회에서 1분44초53을 기록했는데 더 단축할 수 있다고 본다”며 “6분대 기록이 멀지 않았다. 올림픽 때는 꼭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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