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낙제점' 충북도의회 오명 벗는다
`청렴도 낙제점' 충북도의회 오명 벗는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2.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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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선서식·소통의날 운영 등 3대 전략 10개 실천과제 추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의회는 청렴하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반부패 청렴도 향상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결과'에서 4등급을 받은 데 대한 조처다.

도의회는 조직 구성원의 부패인식 및 청렴 마인드 부족, 지난해 해외연수 시 일부 의원의 일탈 논란 등을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청렴 역량 강화, 청렴 문화 확산,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10개 주요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도민 신뢰 확보를 위해 신규 정책 도입과 내부 제도도 정비한다.

먼저 의원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하고 청렴선서식을 가질 예정이다. 직원 청렴 교육은 사이버에서 대면으로 전환했으며 자칫 놓치기 쉬운 제도 위주로 이해충돌방지제도 교육을 추가하는 등 청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상에서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소통의 날 운영, 부서별 취약분야 부패방지 시책 발굴 의무제 도입, 도의회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활용한 청렴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무국외출장의 외유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도의회는 6개월 전부터 출장 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국외연수 후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결과보고회를 연다.

조례 개·개정, 정책발굴 등 연수 성과가 도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집행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영호 의장은 “이번 청렴도 결과를 성찰의 기회로 삼아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도의회 구현을 위해 의정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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